태백 구문소의 고환경및 침식지형

                                                                                                                                                            천연기념물 제 417호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이지역은 약 4억8천만년전에 퇴적된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퇴적암층[조선누층군 막골층,직운산층, 두위봉층]이다.

구문소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이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구멍이 뚫려 만들어진 연못으로,

주변의 기암 절벽들과 함께 침식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곳이다.

세종실록 지리지를 비롯한 옛 문헌에 천천으로 표기 되어 있고 낙동강의 발원지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석회암층 [막골층]에 는 건열구조, 연흔구조[물결자국] 스트로마톨라이트[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돔상의 퇴적구조] 새눈구조 생교란구조 증발광물 [소금이나 석고]의 흔적

등 이 퇴적암이 퇴적될 당시의 환경을 지시하는 매우 다양한 퇴적구조가 잘 관찰된다.

구문소 상류에 분포하는 직운산층은  석회암이 아닌 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층 안에서 삼엽층 완족류 두족류 필석류 등 고생대의 화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구문소의 지형과 지질학적 특성은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함께

하부 고생대의 퇴적환경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구문소의 전설

옛난 구문소에 구멍이 뚫리기 전에는 석벽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철암천이 큰 소를 이루어 그 소에 청룡이 살고 있었고, 서쪽에는 황지천이 큰 소를 이루고 구 소에 백룡이 살았다고 한다.

두 용은 서로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항상 다투었다.

매일 석벽 꼭대기에서 싸움을 하였는데 항상 뇌성이 일고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천지를 분간치 못하였고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어느날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 위에서 싸우다 내려와 석벽 밑을 뚫으며 공격을 하여 청룡을 물리치고 그 여세로 승천하였다고 한다.

백룡이 승천할 때 지나간 산을 용우이 산이라 하는데 구문소 앞에 솟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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